[주저리] 링크드인 계정을 만들었다.

어제 링크드인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프로필에 쓸 게 대학 하나밖에 없는 걸 보고 새삼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정 만든 김에 큰 기대 없이 한분께 연락드려서 조언을 구했는데

너무 친절하고 세세하게 현실적으로 조언해 주셨다.

요새 여기저기 지원하고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인생이 막막했는데 너무 감사했다.. 세상의 따뜻함을 느꼈다.. 흑흑

일단 지금 하고 있는 mml 스터디 열심히 해서 선형대수 기초를 쌓고 (힘든데 그만큼 뿌듯한 스터디다)

코테 준비도 꾸준히 해놓아야겠다.

정처기 실기 공부하는 김에 c랑 기초 cs지식도 잘 훑어놔야겠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 끝에 .. 나는 문돌이지만 기초 탄탄하고 문제 해결력 좋아요 컨셉으로 가기로 했다.

당장 눈앞에 성과가 없더라도 불안해하지 않고 기초를 다지겠다는, 나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다.

 

이 길로 가야겠다고 다짐한 지 딱 1년이 지났다.

1년 동안 별 거 안 한 것 같지만 1년 전 이맘때의 나를 생각해 보면.. 되게 많이 바뀌었다. (나 이제 이거도 할 줄 알고 저거도 할 줄 알아..!)

돌아돌아 내 길을 찾은 느낌이기도 하다. 불안하지만 재밌고 막막하지만 좋다.

 

아 그리고 이번 주에 졸업을 한다.

유예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깔끔하게 졸업하기로 했다.

막막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시기를 거쳐간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하루 하루 일주일 일주일을 열심히 살아보기로 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