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을 끝으로 약 4개월 동안 블로그에 안 들어왔다.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 4월: 공모전1, 공모전2, 빅분기 필기, 수학 스터디
◼ 5월: 회사 지원, SQL 코테 준비, 학교 시간강사, 수학 스터디
◼ 6월: 회사 지원, 임고 보기로 결심, 학교 시간강사, 인턴 합격, 빅분기 실기, 수학 스터디
4월에는 공모전에 신경썼다. 2개의 공모전을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둘 다 예선 통과도 못했다. 떨어진 이유를 생각해 봤을 때, 분석에 치중한 나머지 잘못된 분석을 하는 줄도 모르고 현실세계와 동떨어져버린 게 컸던 것 같다. 다음 분석에서는 현실세계를 validation set처럼 놓고 더 정확한 분석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5월에는 지금까지 한 활동들을 정리해서 이력서를 내기 시작했다. 한 달 동안 약 20개의 회사에 지원했다. 대부분 연락이 없었고 몇 군데 서탈 한 군데는 면탈했다. 와중에 간간이 학교 시간강사를 나갔다. 주로 6학년 담임을 맡았고, 가끔 교과(영어, 과학, 음악)로도 들어갔다. 칭찬에 후한 아이들 덕분에 취준 하는 동안 낮아진 자신감이 많이 회복되었다.
아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걸 되게 힘들어했었는데, 어느순간 괜찮아졌는지 시간강사 할 때 아무렇지도 않아서 신기했다. 그간 이런저런 스터디를 하면서 발표할 상황이 많았기도 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도 분명 있는 것 같았다.
6월 초에는 진지하게 진로 방향성을 다시 고민했다. 서류 탈락 소식이 계속 들리니 취업에 가망이 없어보였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고민했다.
데이터 분석 쪽으로 계속 취업을 준비할지, 대학원을 갈지, 아니면 임용고시를 보고 경력을 쌓은 다음 교육분야 안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노릴지 고민했다. 아예 컴공/통계 쪽으로 학사 편입을 하는 것까지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임용고시를 보기로 했다. 취업 안됨 + 시간강사 하면서 학교생활의 재미를 느낌 이렇게 2가지 이유에서였다.
마음을 다잡은 뒤 거금을 주고 인강을 구매하자마자 이전에 서류를 넣어놨던 2곳에서 서합 연락이 왔다. 이럴 수가 있나.
둘 다 인턴이었다. 이 두 면접들까지만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한 곳 면탈, 한 곳 최종합을 했다. 그래서 임용고시와 인턴생활 중에 고민하다가 인턴생활을 시작했다.
만약 이 상황에서 임용고시를 보는 선택을 하면 선생님이 되더라도 그때 인턴 기회를 잡지 않은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턴생활을 시작했다. 공간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 막연히 지도와 관련된 일, 혹은 공간을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원 없이 지도를 보고 있다. ArcGIS, QGIS 사용해서 공간을 구획하는 데이터 전처리 단계에 해당하는 일이지만 지도를 보는 것 자체가 재밌어서 재밌다. GIS 사용에 익숙해진 뒤 자유자재로 공간 분석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인턴생활의 목표 중 하나이다.
이제 한 달 정도 되었다. 인턴 하길 잘했다.
간간이 블로그에 글도 써야겠다.
(+ 1월에 시작한 수학 스터디도 계속 하고있다. 다들 열심히 하셔서 어쩌다 보니 나도 중꺾마 마인드로 하고 있다.
스터디원들이 없었다면 난 이런저런 이유로 4월쯤 공부를 접었을 것 같다. 스터디원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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